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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2022.06.19. 부임 첫 주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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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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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7 군대에 입대하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가족들과 눈물의 인사를 나누고 부대가 있는 강원도로 향했습니다

강원도는 태어나서 번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땅이었습니다.  

입대하던 ! 그동안 입고 있던 모든 , 정들었던 모든 물건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간단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군대에서 보내는 첫날 ! 그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침상에 누워 잠을 청하는데, 별별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일이면 캠핑의 시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갈 것만 같았습니다

여기에서 2년이 넘는 시간을 보내야만 한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지나야 하는 시간이 길고 처음 걷는 길이었기에, 너무나도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갑자기 입대하던 첫날 밤이 생각났을까요..

부임 주간을 보내며, 때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기  때문이라 생각이 됩니다

아직까지 '담임목사'라는 이름과 자리가 어색하고 무겁게 느껴집니다.

집도, 서제도, 교회 본당도 아직은 낯섭니다.

아직은 성도들의 얼굴과 이름을 매칭하는 일도 애를 써야합니다.

부임 날엔  교회 외벽 페인트칠을 하면서, 청년들과 운동도 하면서 일부 성도님들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지만 여전히 많은 것들이 낯설고 어색합니다.


다시 군입대 시절의 이야기로 돌아가 보자면..

입대 이후, 저는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훈련소를 퇴소할 전체 2등으로 퇴소하여 사단장상도 받았습니다

제대할 시기가 다가올 즈음엔 부사관으로 남을 것을 권유하는 간부들까지 생길 정도로 완벽히 적응되었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에게는 항상 시간이 약이 되었던 같습니다.


부임 주간을 보내며, 낯설고 어색함은 여전한 저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저를 이곳으로 보내신 하나님께서 빠르게.. 그리고 정확하신 때에 일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은평교회와 깊은 사랑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하는 날들이 반드시 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언제나 시작이 힘듭니다

하지만, 조금만 믿고 기다려 주십시오

오성웅 목사가 우리 은평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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