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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2022.07.03. 맥추절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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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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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한국교회는 추수와 관련하여 ‘맥추감사절’과 ‘추수감사절’이라는 두 번의 감사 절기를 지키고 있습니다.

맥추감사주일을 맞아 추수와 관련된 두 절기의 기원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추수감사주일입니다. 이 절기의 기원은 미국의 추수감사절에 있습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620년 종교적 자유를 찾아 신대륙으로 이주한 청교도들이 이주 첫해에 혹독한 추위와 질병으로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 시련을 겪은 후 이듬해인 1621년 정착지에서 첫 추수를 마친 것을 기념해 하나님께 감사의 잔치를 연 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런 미국의 전통절기가 한국으로 건너온 미국 선교사들에 의해 전해졌고, 당시 암울한 시대 상황과 혹독한 가난 속에 살던 한국 땅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이 절기가 정착하게 된 것입니다. 


 반면에 맥추감사주일은 성경의 절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곱 절기 즉, 유월절-무교절-초실절-맥추절-나팔절-대속죄일-장막절을 지키라 명하셨습니다. 그 중 맥추절을 오늘날 우리는 ‘맥추감사주일’로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 맥추절은 성경에서 ‘오순절’ 또는 ‘칠칠절’로 불리기도 합니다. 

초실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 지키는 절기이기에, 오순절(칠칠절)이라 명칭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추절은 특별한 구속사적인 성취가 있었던 날입니다. 바로, 성령강림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어린양으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첫 열매(초실절)로 부활하셨습니다(고전15:20). 

그 후 승천하신 예수님은 오순절에 성령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내어주셨습니다(행2:1~3). 

이렇듯 구약의 맥추절은 신약시대에 성령강림사건으로 구속사적 성취가 일어났습니다, 


 잘 생각해보면,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우리는 유월절을 지키지 않습니다. 대신,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합니다. 초실절도 지키지 않습니다. 대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지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맥추절’ 과 ‘성령강림절’ 가운데 어떤 절기를 지키는 것이 타당한지 조심스럽게 고민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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