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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칼럼

2022.07.10. 식탁의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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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2-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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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후 많은 교회들이 교회에서의 식사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듯합니다. 2년 여간 쉬었던 일을 다시 시작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비본질적인(?) 듯한 식사 문제를 고민할 때도 우리가 염두 해 두어야 할 부분은 바로 예배입니다. ‘식사와 예배의 관계성이라...’ 웬 엉뚱한 소리냐 싶지만 식사와 예배는 아주 중요한 관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를 정의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관계성’입니다. 예배는 결코 일방적이지 않습니다. 예배는 상호 교통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기대하고 찬송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응답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참회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용서의 말씀을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을 주실 때, 우리는 고백의 찬양과 드림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께 응답합니다. 이처럼 예배는 ‘약속에 근거하여 하나님과 우리 간에 관계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예배에서 이러한 관계성의 요소는 ‘사람 간’에도 나타납니다. 한 자리에 모인 성도들 간의 교제⦁교통이 바로 그것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성찬’이고, 그리고 ‘광고 시간’입니다. 성찬을 통해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먹고 마심으로 온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이 되어 서로 교통합니다. 광고 시간을 통해서는 서로의 소식을 들으며, ‘나’와 한 몸인 ‘너’를 알아갑니다. 그리고 또한 중요한 시간이 바로 ‘식탁의 교제’ 입니다. 온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를 가짐으로 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듯이, 교회에서의 식탁의 교제를 통해서도 하나됨을 알게 됩니다. 즉, 넓게는 식탁의 교제도 예배의 한 요소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초대교회는 식탁의 교제 속에 성찬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의 식사를 예배의 연장선으로 생각함이 바람직합니다. 


  식탁의 교제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맛이 있느냐가 아닙니다. 이 식탁의 교제에 누가 동참하고 있고, 그들과 얼마나 깊은 사귐을 가지느냐가 중요합니다. 예배가 직분자의 헌신으로 진행되듯 식탁의 교제도 누군가의 헌신으로부터 시작됨을 기억하시고 온 성도가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요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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