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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4 잊고 살아서 귀한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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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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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고 살아서 귀한 줄 몰랐습니다.


서울의 한 마트에서 <대파> 할인 행사를 했습니다. 사람들은 아침부터 달려가서 번호표를 받고 200미터 넘게 줄을 서고 나서야 대파를 살 수 있었습니다. 대파 값이 지난 해의 세배, 한 단에 9천원까지 치솟았기 때문이었고, 대파가 이렇게 귀해지니까 아예 집에서 길러 먹는 사람도 생겼다고 합니다. 이즘되면 <대파>가 아니라, <금파>로 불러야 겠습니다.  평소에 귀한 줄 모르지만, 우리에게 금보다 소중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가족>입니다. 가족이 아프면 나도 아프고 가족이 힘들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가족은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안에서 <가족>이 되었다고 성경이 말해줍니다. 십자가 예수의 피가 흐르는 가족입니다. 우리가 잊고 살고 있어서 귀한 줄 모르고 살지만, <영적가족>은  참 귀합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주고, 위로해 주고 하나님의 사랑으로 대가 없이 사랑해주는 공동체, 세상에 없는 공동체 입니다. 우리 사랑방이 항상 옆에 있어서 귀한 줄 모르고  살아서 그렇지, 우리 사랑방은 금보다 귀한 공동체 입니다. 여러분의 목자도 그러합니다. 아낌없이 시간과 물질과 사랑을 베풀고, 나를 위해 항상 기도하는 목자들, 우리 주변에 부모 외에 누가 나를 위해 그렇게 베풀고 기도해 주겠습니까? 우리 옆에 항상 있어서 귀한 줄 모르는 것이지, 우리 목자들은 금보다 귀한 동역자들입니다. 우리 사랑방 식구들도, 우리 성도들도 그렇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데 자녀의 건강문제로 한 분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마음이 아프고 쓰라립니다. 흔들리지 말라고, 버티라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버티라고 격려해 주었고 전화를 끊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는 가족이 아파합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합니다. 도와 주셔야 합니다” 우리 은평 공동체는 가족입니다. 잊고 살아서 그렇지 금보다 귀한 가족입니다. 대파 하나 사려고 아침일찍 달려가서 번호표를 뽑는 것 보다, 우리가 모이는 일에, 나누는 일에, 함께 하는 일에, 손을 잡아 주는 일에 더 발 벗고 나서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금보다 귀한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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