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06. 노쇼예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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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9-25본문
코로나 19 잔여백신 (노쇼 백신) 접종으로 한주가 난리였습니다. 노쇼(no-show)란, 예약을 하고 취소연락 없이 오지 않는 손님을 말하는데, 예약부도라고 부릅니다. 노쇼로 인해 각 종 업계는 큰 손해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업계에는 골치거리같은 노쇼가 지금은 아주 환영받고 있습니다. 예약후 여러이유로 접종을 하지 않은 <노쇼백신>을 노리는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백신예약대란>이라는 말도 나오고, <줍줍 백신>이라는 말도 나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초저가 제품이 등장하면 <대란>이라고 부릅니다. 그 제품을 구매하느라 난리가 났다는 뜻일 겁니다. 너도나도 대란물건이 동이 나기전에 사려고 매장으로, 판매 사이트로 엄청난 인파가 몰려듭니다. 말그대로 대란 입니다. 예수님께도 <노쇼사태>를 예로 드신 적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배설하고 사람들을 초청하였는데, 청함을 받은 자들이 약속시간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눅 14:17-18) 그들이 잔치에 노쇼를 한 이유는 밭을 샀기 때문에, 소를 샀기 때문에, 장가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주인은 종들에게 빨리 골목으로 나가 가난한 자들, 몸 불편한 자들, 맹인,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그리고 내 집을 ‘채우라' 하셨습니다. <노쇼 잔치 대란>이 벌어진 것입니다. 잔치가 필요없는 자들에게 문은 닫혔고, 소망하는 자들에게 잔치의 문은 활짝 열렸습니다.
지난 주 동안 <노쇼백신>으로 난리였습니다. 여기저기서 <노쇼백신>을 맞았다는 인증샷을 보내왔고, sns에 접종후기도 올라옵니다.
그러나 제 마음은 왠지 씁쓸합니다. 노쇼백신접종과 함께 거리두기도 1.5단계로 내려갔습니다. 이제 예배의 숨통이 조금 트였고, 조금더 예배할수 있는 환경이 되었습니다만, 누구도 <예배대란>,<예배인증샷>,<예배후기>이런 것을 올리지 않습니다. 육신의 백신은 맞으면서, 영혼의 백신을 업신여기는 풍조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더군다나, 예배드릴 수 있음에도 예배의 자리에 나타나지 않는 <노쇼예배자>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노쇼예배>로 교회마다 자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이전에는 예배드리러 <못갔지만>, 지금은 <안갑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잔치문을 아직 닫지 않으셨습니다. 가난한자, 병든자, 몸과 영혼이 눌린자 예수님이 필요잔 자들은 누구든지 오라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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