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커뮤니티  >  담임목사칼럼
담임목사칼럼

2021. 06.13. 예배의자를 이제 주셨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일2021-09-25

본문



  작년 9월 20일, 하나님의 은혜로 본당 리모델링을 끝내고 첫 예배를 드렸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은혜가 새롭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하게 사람을 붙여주셨고 재정을 주셨으며 일이 진행되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입을 벌리고 믿음으로 구할때 하나님은 거침이 없으셨습니다. 당시 왠만한건 다 주셨는데 딱 하나, <예배의자>만은 빈칸으로 남겨두셨습니다. 새 의자를 사려면 개당 6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이라 100개만 준비해도 600만원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때 부산의 가까운 모 교회에서 개당 1만원 정도의 헐값에 깨끗한 의자 한 30여개를 국민앱 <당근마켓>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교회를 통해 의자 20개 정도를 무료로 공급해 주셨습니다. 의자 50석이면, 어차피 코로나로 본당에 100%의 인원이 들어올수 없으니까 우리가 쓰기에는 딱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후로 시간만 나면 인터넷을 뒤졌습니다. 중고나라, 당근마켓, 기독교 정보공유 사이트등 제가 등록해둔 곳이 5군데가 되는데, 거의 매일 접속해서 의자가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나중에는 중고나라 접속이 습관이 될 정도로 였습니다. 리모델링후 거의 9달동안 확인했는데, 일단 올라오는 교회용 중고의자 매물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혹 매물이 생기면 너무 비쌌고, 그동안 싸고 괜찮은 의자가 딱 두번 올라왔었는데, 이마저도 한발 늦었습니다. 이미 다른 교회에서 발빠르게 예약해 둔 상태였는데 그분들의 열심은 제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 그때는 그 교회에 먼저 필요했었나 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지난 주 용인의 모 교회에서 올린 의자를 발견했습니다. 원래 120개가 있다고 했는데, 흡집이 많이 난것을 제외하고 보내달랬더니, 70개를 보내왔습니다. 70개를 배치하고 보니 지금 우리교회공간에 어찌 그리 딱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왜 처음에는 구해지지 않다가 지금 구해졌을까? 왜 처음부터 다 주시지 않고 천천히 주셨고, 9개월이 지나서야 다 주셨을까? 

  지금 세상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코로나 백신을 맞고, 백신앱에 깔고 매일 확인합니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모두 일상으로 돌아갈수 있으리란 기대가 있습니다. 이제 교회도 일상으로 돌아갈 때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지금 의자를 주시지 않았을까요? 이제 너희도 회복할때가 되었다, 교회도, 예배도, 회복할때가 되었다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아닐까요? 하나님은 처음부터 안주신 것이 아니라, 미리 우리를 위해 예비해 두셨다가, 가장 정확한때에 허락해 주십니다. 여러분에게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나님이 안주시는 것이 아니라, 예비해 두셨습니다. 그리고 정확한때에 허락해 주십니다. 예배의자를 이제 주셨습니다. 본당에 채워진 의자를 보면서 이제는 교회의 회복을 꿈꾸고, 사랑방의 회복을 꿈꾸며, 우리교회에 사람이 가득차고 예배가 가득할 날을 함께 꿈꾸면 좋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