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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7 교회폐쇄명령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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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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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교회에 내려진 교회폐쇄명령에 대해  2021. 1.17 

  최근 부산의 <세계로교회>가 대면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10일, 1천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대면예배를 드렸고, 다음날 새벽에도 200명이 모여 새벽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그동안 교회측은 유독 교회만 높은 잣대를 들어 모임을 금지하는 것은 종교의 자유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비대면 상황중에 학생들은 나누어서라도 학교에 보내고, 마트나 백화점은 별다른 조치없이 사람들이 드나들기 때문에 억울하다는 것이죠. 이 교회는 7차례 고발을 당했고, 결국 지자체는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에 대해 1월 11일 0시 후로 <교회폐쇄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맞서 교회측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안타깝게도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교회로서는 억울한 측면이 많습니다. 저도 뉴스를 보고 있으면 속에 불이 날 정도입니다. <왜 또 교회만 가지고 그래?> <그 교회도 좀 가만히 있지 왜 그래?> 그리고 혼란스럽습니다. <누가 잘못한거야?> <누구 편을 들어야 돼?>

   재판부가 교회측의 <집행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시킨 이유는 "매우 중요한 공공복리가 우선” 한다는 이유입니다. 비슷한 사례로 독일의 경우, <국민의 공공보건상의 이유가 더 우선한다>는 이유로 기각시켰고, 반면, 미국의 경우 <종교의 자유가 우선한다>며 정부의 조치를 철회 시겨 버렸습니다. 독일은 신앙을 탄압하는 악한 국가고, 미국은 신앙편인 좋은 국가여서가 아닙니다. 독일과 미국이 다른 국가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지국가인 독일과 북유럽의 국가들은 정부의 역할이 커서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데 동의를 하는 반면,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개인의 자유와 성장을 강조하는 미국은 정부의 개입을 상당히 불편해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현 정부는 복지국가를 지향하기 때문에, 사실상 <큰정부>로서 적극적으로 시장을 제한하고 세금을 늘리고, 사회를 통제하려는 기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적 지향성이 정책과 재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교회탄압이나 신앙탄압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회폐쇄명령>을 신앙의 자유 억압으로 너무 비약시키지 맙시다. 저도 기분이 상당히 안좋습니다만 우리가 싸울 부분은 이런 부분이 아닙니다. 현재 전세계는 준전시 상황입니다. 팬데믹 상황이 지나면 우리가 모이고 예배하는 것을 누가 막겠습니까? 그러나, 교회가 사회로 부터 신의를 잃는다면, 앞으로 이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교회는 국가가 비성경적인 제도와 법을 펼치지는 않는지, 권력이 부패하지는 않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신의을 잃는다면 사회는 비성경적이고 죄악으로 가득찬 인간의 세상이 되고 맙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하며 존경받는 차원이 다른 공동체 여야 합니다. 사탄이 코로나 상황에서 교회를 공격한다면 어떻게 공격할까요? 예배 못 드리게 막을까요? 아닙니다. 교회가 사회로 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게 하여 교회의 영향력을 상실하게 하는 것입니다. 주님은 비둘기 같이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우라 하셨습니다. 지금은 그때입니다. 우리는 <세계로교회> 성도들의 아픔을 위해 기도해야 하고, 또한 교회의 신의가 회복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가 성경적인 국가정책을 펴도록 기도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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